생활팁

멕시코 직장인이 받을수 있는 복지 혜택 (식료품카드, 통신비, 주유비, 주거비, 노트북, 폰도데 아오로)

지읏지읏 2023. 11. 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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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Y의 멕시코 노예생활도 어언 2년. 매년 매달 매주 매일 "시바거 때려치우고 싶다" 욕망이 들끓지만 소리 나는 주전자 마냥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마약 같은 직장인 혜택이 있다. 나를 달래주는 멕시코 직장인이 받는 혜택을 알려준다. 

 

1. 식료품 카드

 

 

매달 첫주에 받는 식료품 카드! 기업마다 직책마다 받을 수 있는 지급금액이 상이할 수 있지만 멕시코 생활에 혀를 즐길 수 있는 복지라고 자부한다. 에디터 Y처럼 생활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고정 지출비가 높아 고민인 직장인이라면 식료품 카드는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 필자 같은 경우 매달 3000페소 (한화 22만 원)을 받고 있다. 이걸로 한 달 식비로 소비 중이다.

 

단순히 대형슈퍼에서만 쓸 수 있는게 아닌 Little ceaser, Calr´s Jr 같은 체인점에서도 편의점 옥소 Oxxo에도 식료품 카드를 쓸수 있다.

 

 

2. 통신비

 

통신비 또한 에디터 Y의 생활을 매우 윤택하게 만들어 줬다. 회사에서 지급하는 휴대폰으로 매달 4기가를 충전해 주며 사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개인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 서브폰을 들고 다니는 게 불편하긴 하다. 하지만 중장거리를 이동할 때 네비용으로 쓴다면 개꿀띠. 점심시간 때 유튜브로도 활용하고 있다.

 

필자인 경우 상대하기 껄끄러운 상대에게 회사폰 번호를 준다. 이유는 나름 합리적인 이유를 대며 대응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급 휴대폰도 보급형으로 준다. 하지만 서브폰으로 쓰기엔 별 무리는 없다.

 

3. 주유비

 

멕시코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당신, 주유비 때문이라도 차를 사야 한다! 에디터 Y의 생활은 차를 소유 유무로 많이 달라졌다.

 

 

회사에서 다달이 2000천 페소 (15만 원) 받고 있다. 돈으로 주는 게 아닌 옥소가스 Oxxo Gas 상품권으로 받는다. 일반 가솔린으로 주유를 한다면 항상 20에서 500페소 정도 세이브가 된다. 물론 에디터 Y의 생활 반경은 회사 - 헬스장 - 집 이 정도뿐이다. 그러기에 나의 사비로 애마에 주유를 한적인 굉장히 드물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고 회사에서 주유비를 지급해 준다면 주저하지 말고 차를 구매하자!

 

4. 노트북 지급

 

다소 회의적인 복지혜택이다. 에디터 Y인 경우 꽤나 무거운 엑셀 파일을 다룰 때가 많은데 회사에서는 정말로 간신히 버틸 수 있는 사양의 노트북을 지급한다. 짜증 나는 건 많은 용량을 필요하는 업무인데도 불구하고 256GB를 준다. (외장하드라도 주던가....) 게다가 노트북 내부에 추가 용량을 넣을라 하면 회사 소유의 노트북이라 훼손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개인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업무를 하는 일이라면 괜찮은 복지혜택일 것이다.

 

5. 주거비

 

 

 

주거비는 모든 회사가 주는 것이 아니다. 같은 지역의 회사라도 주거비 지원은 다소 차이가 있거나 지정된 주거지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몬테레이처럼 규모가 큰 도시에 위치한 회사라면 면접을 볼 때 주거비를 어필해 볼 만하다. 필자의 회사는 주거비를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몬테레이 소재지인 회사에서는 대부분 지급한다. 보통은 월세의 절반을 주거비로 받는다고 한다.

 

6. 폰도데 아오로

 

 

복지 혜택이라고 보기엔 애매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버팀목이다. 폰도데 아오로는 세이빙 펀드, 저축 기금인 건데 회사에서 4% + 개인 4% 총 8%씩 매달 저축해 12월에 받을 수가 있다. 월급이 높아질수록 받을수 있는 폰도데 아오로는 점점 많아진다. 폰도데 아오로 지급을 그다음 해에 받게 신청도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그해 마지막달에 받는다. 

 

모든 회사가 필자가 적은 복지 혜택을 주진 않는다. 하지만 거의 디폴트 값으로 보면 되며 면접을 볼 때 관련 질문을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고 직장생활을 준비하자. 우리 모두 회사가 주는 모든 것을 뽑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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