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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가 멕시코에서 쇼핑할때 불편한점

지읏지읏 2023. 11.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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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마켓컬리

 

마켓컬리 같은 식료품 유통 업체가 없다. 새벽배송, 쿠방 로켓발송 같은 건 꿈도 못 꾼다. 다만 월마트, 알 수페르 같은 대형 마트업체에서 따로 앱에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우버 딜리버리로 배달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버 딜리버리에서 보이는 식료품들은 매장에서 진열된 것보다 적은 품목을 올려놓는다. 그렇기에 딱히 이용하지 않는다. 

 

1. 화장품

 

기본적으로 남자가 스킨 로션 기초화장을 바른다? 게이로 간주한다. 핸드크림, 립밤처럼 수분유지 화장품도 쓸려면 좀 이상하게 본다랄까? 인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남성 화장품은 대형마트에서도 백화점에서도 보기가 힘들다. 만약 본인이 피부에 민남한 남성이라면 한국에서 꼭 챙겨 오자. 

 

대신 털보들이 많은 멕시코... 마초적인 남자들은 털관리 제품이 많으니 걱정 마시라. (참고로 에디터Y는 민둥남)

 

2. 마트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

 

유교보이 필자에게 굉장히 불편한 장면중 하나는 캐셔 옆에서 물건을 담는 어르신들이다. 보통 할머니 할아버지뻘이며 캐셔가 계산을 할 동안 옆에서 봉지에 물건을 담는 사람인데 따로 월급은 없지만 손님들의 팁을 받는다. 처음에는 이 장면이 너무 불편해서 "하지 마세요 제가 할게요 ㅠ"라고 했지만 오히려 내가 그분들의 일거리를 빼앗는 셈이었다. 그러기에 이제는 체념하고 5페소 노동비를 드린다.

 

3. 과자 맛

 

땅콩맛, 와사비맛, 허니버터맛, 떡볶이맛, 양파맛 이런 게 없어!!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감자칩을 먹는 에디터Y. 멕시코에선 단 세 가지 맛의 감자칩이 존재한다. 소금맛, 고춧가루&라임, 치즈. 대부분의 감자칩은 고춧가루&라임맛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 자극적이고 짜릿한 맛. 그래서 소금맛을 선택하지만 너무 짜다. (혈관에 미안한 맛)

 

 

4. 삼겹살

 

삼겹살은 한국에서만 있는 부위, 그러기에 비슷한 부위를 찾는 것도 일이다. 본디 한국인이라면 삼겹살에 쌈장 올리고 마늘 딱! 콜라 쫙!! 이게 국룰 아니겠는가? 마트에선 삼겹살 부위가 없다. 비슷한 걸 찾을 순 있지만 돼지고기가 다소 뻑뻑하다. 한식 없이 못 사는 사람이라면 멕시코 생활이 조금은 힘들지도?

 

5. 옷

 

다양한 소재, 맞는 바지를 못 찾는다. 멕시코도 겨울이 온다. 북부는 눈까지 내리며 영하권으로도 떨어진다. 하지만 유니클로에서 파는 기모 소재의 청바지는 찾을 순 없고 히트텍? 속바지? 글쎄... 필자는 그런 거 멕시코에서 본적이 1도 없다. 특히 속옷처럼 피부의 민감한 소재는 같은 스파 브랜드라도 한국에서 파는 제품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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